관악산 세번째 by 팟찌

토요일 세번째 관악산행. 힘들었다. 등산할 때 마음은 가볍게 가지만 몸은 힘든거라 목표를 정하지 않고 등산을 하게 되면 올라가다가 흐지부지 해버리고 만다. 어제 그랬다. 날씨도 덥고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펑크를 내는 바람에 별로 신나지 않아서 등산하다가 적당히 스스로 타협하고 내려왔다. 올라가는둥 마는둥 했더니 제대로 다녀온 것 같지가 않다. 다음엔 좀 더 일찍 출발해야겠다. 산속이라 시원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일찍 가는게 낫겠다. 그리고 이제 나보다 등산을 못할 것 같은 지인도 데리고 다녀야지. 그리고 낮잠도 자보는거다. 힛. 관악산에서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고 바둑을 두시는 할아버지들을 봤는데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라. 가면 힘든데 벌써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. 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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